인천광성중이 올 시즌 중등축구 왕중왕에 올랐다.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광성중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중과의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이겼다. 광성중은 2013년 왕중왕전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창단 첫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광성중은 올시즌을 무패(권역리그 17승3무·99득점-8실점 1위, 왕중왕전 5승·17득점-6실점)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이었던 현대중은 또 다시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펠레스코어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선제골은 현대중의 몫이었다. 전반 3분만에 황재환이 첫 골을 넣었다. 광성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1분 박형빈이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광성중은 역전에 성공했다. 천성훈이 전반 종료직전인 40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중은 후반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중의 공격을 이끈 득점왕 박정인이 후반 19분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광성중은 연장 후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장 후반 6분 천성훈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광성중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천성훈은 결승전에서만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 대교눈높이 중등리그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인천광성중
준우승-울산현대중
3위-경북포항제철중, 경기매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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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팀상-경북포항제철중
최우수선수상-천성훈(인천광성중)
우수선수상-황재환(울산현대중)
득점상-박정인(7골·울산현대중)
골키퍼상-박성빈(인천광성중)
수비상-조성훈(인천광성중)
최우수지도자상-우성용 인천광성중 감독
심판상-신용준 한승희 나성일 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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