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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성중-울산 현대중, 중학 축구 챔피언 가린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1-13 10:41



올해 중학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이 14일 인천 광성중과 울산 현대중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날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2013년 왕중왕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현대중의 승부차기 승) 두 팀의 대결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간 대결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출신의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광성중은 부산 동래중(4대0승), 창원 토월중(3대0승), 수원 삼성평택U-15(3대2승), 서울 용마중(4대2승)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포항제철중을 1대1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2년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팀 창단 이후 첫 왕중왕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현대중(감독 김주연)은 서울 광희중(3대0승), 부평동중(2대1승), 서울 세일중(2-0승), 서울 오산중(2대1승)을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아픔을 안겼던 수원 매탄중에 1대0으로 승리했다. 현대중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왕중왕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된다. 매탄중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박정인은 현재 왕중왕전 6골 득점 선두로 팀 우승과 득점왕 두개 타이틀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중등리그 왕중왕전에는 권역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월 24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2009년 대회 시작 이래 이리동중(2009년), 창녕중(2010년), 포철중(2011년), 풍생중(2012년), 현대중(2013년), 매탄중(2014년)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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