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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잉글리시 매직'은 결국 실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모예스 감독 해임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라스 팔마스 전 패배 후에도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구단 수뇌부는 더이상 참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소시에다드에 부임,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를 꺾는 등 새 바람을 몰고 오며 최하위에 머물던 팀을 리그 12위에 올려놓았다. EPL을 떠났지만, 명문팀이 아닌 자신과 맞는 중소 팀을 잘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기 감독도 이미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B팀 사령탑을 맡았던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이다. 현지 매체들은 소시에다드와 사크리스탄 감독의 계약기간을 오는 2017년 6월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사크리스탄 감독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B팀이 2부리그에서 3부리그로 강등되자 경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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