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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中 4개국 대회 출격 "성적보다 점검 주력"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09 08:54 | 최종수정 2015-11-09 09:03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시험대에서 성적보다 점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태용호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질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모로코를 상대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 볼 것"이라고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대한 점검이 화두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뛰는 여봉훈을 처음 발탁한 데 대해 "말로만 듣던 여봉훈의 피지컬이나 정신력이 내가 생각한 기준만큼 올라와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 "중동전에서 여봉훈이 가진 기량을 팀에 접목시킬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창훈을 두고는 "대표팀에서 쭉 봐왔다. 머리가 좋고 성실한 선수다. 내가 주문한 것을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올림픽팀의 목표는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다. 리우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예멘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신 감독은 "모로코는 이라크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면서 "콜롬비아는 남미팀이긴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나 예멘 등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를 짜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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