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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올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사임할 뜻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5일(한국 시각) 리옹 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제니트의 감독으로 일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내 가족은 포르투갈에 있다. 러시아에서 계속 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제니트를 떠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현재로선 제니트를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다 높은 곳까지 올려놓겠다는 생각 뿐이다. 러시아 리그의 UEFA 순위 상승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제니트는 CSKA 모스크바(11승3무, 승점 36점)의 기세에 밀리며 7승5무2패(승점 26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신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첼시, 웨스트햄 등의 사령탑으로 거론하는 등 EPL 컴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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