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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보다 리더가 되고 싶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번 대회 소감은.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아쉬움은 추스렸나.
페널티킥 실축하고 개인적인 미안함이 많았다. 나에 대한 믿음에 보답 못해서 선수들, 코치들에 미안했다. 정말 아쉬운 것은 이 선수들, 코칭 스태프와 더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마지막 경기 끝나고 아쉬워서 계속 누워있었다. 정든 친구들, 코칭스태프와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원했던 것은 에이스가 아닌 리더였다. 리더를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게 많았다. 나를 포기하고 팀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번 17세 이하 월드컵이 내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큰 무대인만큼 큰 도움 되겠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잘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죄송하다.
-이번 대회는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많은 추억이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외에서 지옥 같았던 훈련도 했고, 수원컵 등 대회 나가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추억 만들었다. 친구들이 너무나 좋은 경기했다. 여기까지 잘 참아줬고 모든 면에서 말로 표현 못할만큼 고마웠다. 축구하면서 앞으로도 잘지내고 싶은 동료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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