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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운명의 서울이랜드전… '1위 질주' 분수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0-31 08:57


대구스타디움/ K리그 챌린지/ 대구FC vs 서울이랜드FC/ 대구 이종성, 서울 윤성렬/ 문전 경합/ 사진 김재훈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이 뜨겁다.

종착역도 목전이다. 팀당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위 대구(승점 64), 2위 상주(승점 61),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9), 4위 수원FC(승점 58) 등 4팀이 승점 6점 내에 빡빡하게 모여 있다. 네 팀 모두 챌린지 우승을 꿈꾸고 있다.

우승팀은 내년 시즌 클래식에 자동 승격한다. 반면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정규리그 3, 4위가 먼저 경기를 치르고, 이 경기의 승자가 2위팀과 맞붙는다. 마지막 대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선두 대구FC가 '고비'에서 서울 이랜드를 만났다. 대구는 31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를 치른다.

현 상황에서 우승이 가장 유리한 팀은 역시 대구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나탄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최근 6경기에서 15골을 득점했다. 특히 조나탄이 득점한 골이 무려 9골이나 된다. 최근 6경기에서 실점도 4골에 불과하다. 대구는 서울이랜드-강원-충주-부천과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올해 대구는 서울 이랜드에 2승1무, 강원에 2승1패, 충주에 1승2무, 부천에 2승1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였던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게 되어 유리한 상황이다. 그래도 서울 이랜드전이 우승의 분수령이다. 승리하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서울 이랜드도 배수진이다. 창단 첫 해, 서울이랜드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치렀다. 기대와는 달리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서울 이랜드는 이후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에 5대1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5월 2일 이후 6월말까지 9승2패로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하지만 8월 치른 7경기에서 1승3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9월 이후 다소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우승 경쟁 중인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대구-경남-강원과 3경기를 남겨 둔 서울이랜드는 우선 대구와의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정면 충돌 뿐이다. 양보없는 혈전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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