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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마법사' 지네딘 지단의 장남 엔조 페르난데스(20)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 1군에 입성했다.
카스티야(B팀, 3부리그)의 지단 감독은 지난 여름 엔조를 주장으로 지명, '편애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카스티야에는 1군을 오르내리던 보르하 마요랄,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 반면 엔조는 지난 시즌 C팀에서 기록한 26경기 4골이 전부였다.
현지 매체들도 '실력이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엔조는 주전으로 뛰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선수"라고 항변한 바 있다.
엔조는 동생인 루카, 테오, 엘리아스와 달리 어머니의 성인 '페르난데스'를 쓰고 있다. 엔조가 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의 '성골'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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