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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발로텔리 복귀 타진…공격 보강 '고육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18:33


클롭 감독(왼쪽)과 발로텔리.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리버풀의 빈약한 공격력에 골머리를 앓아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깜짝 카드를 꺼냈다. 마리오 발로텔리(25)의 복귀다.

데일리스타, 투토스포르트 등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26일(한국 시각) "클롭 감독이 발로텔리의 1월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적어도 사이즈와 운동능력 면에서는 EPL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클롭 특유의 동기 부여가 성공한다면, 한결 뛰어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은 갖춘 선수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래 3경기에서 3무승부, 2골에 그치고 있다. 에이스 다니엘 스터리지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대니 잉스 등 주요 공격수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이탈한 타격이 크다. 백업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복귀 골을 터뜨린 게 다행스럽다.

클롭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보단 임대 선수들의 복귀를 먼저 추진하는 모양새다. 발로텔리 외에도 라자르 마르코비치(21·페네르바체)의 임대 복귀 또한 추진중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눈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험난하다. 새로운 선수 영입도, 임대 선수 복귀도 내년 1월에나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 전까지 최소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 출신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플 스쿼드 자체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다. 클롭의 짐이 무겁다"라고 평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278억원)에 리버풀로 입단했다. 하지만 총 21경기 출전, 3골의 초라한 기록만 남긴채 지난 여름 다시 AC밀란으로 임대됐다. 올시즌 AC밀란에서는 8경기 3골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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