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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최진철호, '조1위-체력안배' 두마리 토끼 잡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0-24 07:01 | 최종수정 2015-10-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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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24일(한국시각) 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로모로소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7점(2승1무)를 확보한 최진철호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단 당초 계획한대로 조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기기 위해 100%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조 1위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가면 A, C, D조 3위들 중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권을 얻은 팀과 만난다. 와일드카드 후보군의 면면이 만만치 않지만, 저연령 대회는 기존의 이름값 보다는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이 브라질, 잉글랜드 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각 조의 상위팀 보다는 수월한 상대임에 틀림 없다. 여기에 놓칠 수 없는 어드밴티지가 있다. 기니전을 승리로 장식한 라 세레나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하나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에이스' 이승우(바르셀로나B) 카드를 끝까지 아꼈다. 이승우는 이전 두경기에서 후반 막판 체력 저하로 교체아웃됐다. 이번 휴식으로 16강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막내이자 중원의 핵이었던 김정민(금호고)도 휴식을 취했다. 박명수 김진야(이상 대건고)도 후반만을 소화하며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의 감각까지 끌어올리며 1꺼낼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다. 잉글랜드전에서 얻은 수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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