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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니전]이젠 16강, B조 1~2위 맞상대 '천차만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1:20 | 최종수정 2015-10-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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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최진철호의 눈은 이제 16강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기니를 제압하면서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조기 16강행에 성공했다. 24팀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은 각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3위 6팀 중 상위 성적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다.

이제 16강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승점 6으로 B조 1위인 한국은 잉글랜드(승점 2)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확정된다. 잉글랜드에 패하더라도 2위 브라질(승점 3)이 기니와의 최종전서 비기거나 패하면 1위를 가져갈 수 있다. 한국이 잉글랜드에 패하고 브라질이 기니를 꺾는다면 골득실을 따져 1, 2위가 결정된다.

B조 1위가 되면 16강에서 만날 팀은 A조 또는 C조, D조의 3위팀이 된다. 현재 A조에서는 미국, C조에선 아르헨티나, D조에선 말리가 3위를 기록 중이다. 2경기를 치른 미국과 달리 아르헨티나와 말리는 고작 1경기를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순위 변동의 여지가 있다.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가 포함되어 '죽음의 조'로 통하는 C조와 달리 A조와 C조 팀을 만나는 게 상대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다.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프랑스, 파라과이, 시리아, 뉴질랜드가 속한 F조의 2위팀과 맞대결 하게 된다. F조는 프랑스와 파라과이가 1승씩을 가져간 상황이다. 프랑스는 뉴질랜드를 6대1, 파라과이는 시리아를 4대1로 제압하면서 격차를 증명했다. 이변이 없는 한 두 팀이 1, 2위를 가져갈 전망이다. 첫 경기서 드러난 두 팀의 기세를 감안하면 프랑스, 파라과이 중 어떤 팀을 만나도 고전은 불가피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최진철호 입장에선 B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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