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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43)은 과묵하다.
최진철 감독이 한 달만에 팀을 바꿔놓았다. 대한민국이 21일(한국시각) 칠레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이상헌 카드로 1대0 승리를 연출했다.
이날도 '신의 한수'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가 흔들리자 7분 장재원 대신 김승우를 투입했다. 김승우를 중앙 수비수 자리에 넣고 이승모를 위로 올리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최 감독의 카드는 이제 공격을 향했다. 후반 31분 이상헌에 이어 인저리타임에 오세훈을 투입했다. 오세훈은 '에이스' 이승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마지막 해결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최진철호가 가나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리틀 태극전사'들의 4강 도전, 또 한 고개를 넘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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