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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혁, 용현남초등교에서 깜짝 파티 열어준 사연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6:08


인천 김도혁(오른쪽)이 인천 용현남초등학교 조현진군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연이은 나눔봉사로 훈훈한 한 주를 보냈다.

인천 구단은 21일 오전 인천 용현남초등학교에서 김동희 교장과 김도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사랑나눔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2014년도 인천 구단 급여 1% 모금액으로 마련됐다.

인천 용현남초는 지난해 6월 구단과 학교간의 공동협력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다. 그동안 구단과 학교는 홈경기 단체관람과 주요행사 참석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이천수 유 현 김인성 등 인천 선수 9명이 용현남초를 방문해 축구수업과 사인회를 실시한 바 있다. 9월에는 용현남초 전교생 1000여명이 인천 홈경기를 방문해 경기 시축, 입장 에스코트, 교내 치어리딩팀 공연 등 다양한 홈경기 행사 참여와 더불어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날 인천 미드필더 김도혁은 용현남초의 한 학급을 방문해 깜짝 파티를 열었다. 사연이 있었다. 지난달 23일 용현남초 전교생이 단체 관람하던 경기 도중 해프닝이 있었다.

용현남초 조현진군의 아버지가 김도혁이 찬 공에 얼굴을 맞아 부상했고 이로 인해 당시 생일이었던 조군의 생일 파티를 하지 못했던 것.


사연을 전해들은 김도혁은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케이크, 친필 사인볼, 유니폼 등을 준비해 조현진 어린이의 교실을 깜짝 방문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같은 반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앞서 인천 구단은 20일 인천 세무고등학교에도 축구사랑나눔기금을 전달했다.

인천 세무고는 우수한 교육과 높은 취업률로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인천 구단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학교다.

지난 5월 세무고 교내 체육대회에 선수단이 참여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으며 8월 29일 대전전 홈경기서는 세무고 전교생 1000여명이 단체로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인천 구단은 "201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매월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이 1% 급여 기부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역 사회 학교와 자매결연, 지역 행사 참가 및 지원 등 축구를 통한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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