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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0-18 18:53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성남 FC의 경기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성남 김학범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성남은 14승 12무 7패 승점 54점으로 4위, 서울은 15승 9무 9패 승점 54점으로 성남에 골득실에서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18/

성남FC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 스플릿 첫 라운드에서 FC서울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성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수비라인을 튼튼히 한 후 역습으로 서울을 괴롭혔다. 전반 28분 황의조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서울의 수문장 유상훈에게 걸렸다.

한 골차의 운명은 후반 40분이 지난 후 다시 갈렸다. 서울이 후반 41분 고요한, 후반 46분 아드리아노의 릴레이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은 아쉬움이 진했다. 김학범 감독은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지만 패배해 아쉽다. 그러나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며 "1골로 잠그는 것은 힘들다. 추가 득점과 실점이 일어날 수 있으니 정상적으로 우리 플레이를 가져가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결과가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황의조에 대해선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황의조답지 않게 놓쳐서 아쉽다. 대표팀 일정을 이기는 힘도 필요하다. 이런 일정들도 견뎌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득점에 대해 욕심을 많이 냈다. 그런 부분은 회복하며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컵에서 결승에 오른 서울은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4위를 탈환했다. 3위 포항(승점 59)과의 승점 차는 2점, 2위 수원(승점 60)과의 격차도 3점이다. 반면 성남은 승점 54점으로 5위로 떨어졌다.
성남=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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