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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감독 "부상자 기다리지 않는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0-12 09:27


ⓒAFPBBNews = News1

"부상자는 기다리지 않겠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단호했다.

호지슨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16 조별예선 G조 10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니 웰백과 다니엘 스터리지는) 내가 지켜본 결과 기량이 좋고, 잠재력도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는 현실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스쿼드를 짜는 사람은 나다. 최상의 멤버를 꾸려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호지슨 감독은 "부상자는 부상자다. (웰백과 스터리지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될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대회 본선에서 이들의 발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별예선 동안 많은 선수들을 시험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집중할 때다.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본선에 갈 선수들을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지슨 감독은 13일 리투아니아전에 웨인 루니, 잭 윌셔, 조던 헨더슨, 조 하트 등 부상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그래도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덕에 안심하고 새 얼굴을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는 9전 전승으로 승점 27을 기록 중이다. 2위 스위스(승점 18)와 무려 승점 9점차가 난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놓아야 한다. 본선까지 루니, 윌셔, 헨더슨 등 주전 멤버들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 부상 선수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호지슨 감독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뉴 페이스들이 잘해줘야 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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