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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롭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34)의 입지가 현저히 달라졌다. 테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5~2016시즌 EPL 6라운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17일 홈에서 열린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에도 제외됐다. 테리는 부상과 경고누적을 제외하면, 지난 두 시즌 간 전 경기 선발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그의 존재감이 현격히 작아졌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52)과의 불화설도 돌고 있다.
테리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를 원하는 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터키의 강자 페네르바체가 테리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복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테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존심의 문제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테리는 1998년 첼시에서 프로데뷔했다. 무려 18년 동안 첼시를 위해 헌신했다. 총 672경기에 나서서 62골을 넣었다. EPL 우승 4회, 컵 대회 우승 10회, UCL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첼시에서 테리가 남긴 발자취들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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