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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위기에 빠진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이 '야인' 위르겐 클롭(48)을 강렬하게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지난 12일 라이벌 맨유와의 '북서부 더비'에서 1-3으로 완패하면서 로저스 감독의 경질설은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그레이엄 수네스와 제이미 캐러거는 이날 경기 후 일제히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을 자기 포지션이 아닌 곳에 기용하는 것을 멈춰야한다"라고 비판했다. 로비 새비지는 한술 더떠 "로저스를 경질하고 클롭이나 카를로 안첼로티를 감독으로 영입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클롭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유로 2016 본선 탈락이 가까워진 네덜란드 역시 클롭에게 매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조 4위에 머물고 있다.
앞서 클롭 감독은 9월초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언젠가는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다. 꼭 빅클럽일 필요는 없다. 나는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밝혀 현장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들이 제기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7년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2회, 포칼컵 우승 1회 등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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