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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A대표팀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박스에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웠다. 선제골도 석현준의 돌파에서 시작됐다. 전반 20분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기성용이 문전 쇄도하던 석현준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고, 석현준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과 경합하다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석현준은 후반 31분 황의조와 교체돼 나왔다. 석현준은 무게감이나 파괴력면에서 황의조에 한발 앞서는 모습이다. 물론 여전히 보완할 점도 많다.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웠다.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장기인 강력한 슈팅을 펼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라오스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석현준은 레바논전에서 남은 절반을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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