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베일 시프트'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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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꺾고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스포르팅 히혼과 0대0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프리시즌에서 준비했던 베일 시프트가 통했다. 베일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날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가레스 베일와 로드리게스는 각각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는 39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일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5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로드리게스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종료 직전 베일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5대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