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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31명의 선수로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며 여유있게 선수단을 운영했다. 그러나 5월부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부상으로 줄줄이 쓰러졌다. 여름 이적시장을 거쳐 수원이 보유한 선수는 32명이지만,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은 총 10명이다. 기존 김은선 카이오 민상기 박종진 오장은에 이어 최근 양상민 조성진 곽희주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필승카드였던 일리얀도 16일 제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골반을 다쳤다.
로테이션 시스템은 포기한지 오래다. 공격수들만 겨우 한 명씩 바꿔주고 있는 상황이다. 역시 부작용은 피할 수 없었다. 성남전 후반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서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선수들의 멀티 능력 향상을 주문해왔다. 퍼즐을 맞추듯 부상이 발생한 포지션에 대체자를 끼워넣어 위기를 극복해왔다. 그러나 버티다 닳고 닳아 극에 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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