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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데파이 적응하면, 맨유 EPL 우승 가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8-20 09:50


ⓒAFPBBNews = News1

"데파이를 비롯한 새 얼굴들이 적응할 경우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가능하다."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네덜란드 출신의 멤피스 데파이의 출중한 기량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데파이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지도 하에 완벽에 가까운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데파이를 비롯한 새 얼굴들이 적응할 경우 맨유가 EPL 우승컵에 입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19일 브뤼헤(벨기에)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EPL 경기에선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데파이가 판 할 감독의 기대에 조금씩 부응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맨유의 7번이 다시 한 번 영국 무대를 뒤흔들 것이라는 예감에 휩싸여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네덜란드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로번은 데파이 잠재력에 대해 "데파이는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칭찬했다. 또 "물론 EPL 우승은 쉽지 않다. 경쟁이 극심해졌다. 그러나 데파이는 판 할 감독 지도 하에 더 성장할 수 있다. 슈바인슈타이거, 슈나이덜린, 로메로, 다르미안 등 이적생들이 적응한다면 충분히 리그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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