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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PO]'손흥민 45분' 레버쿠젠, 라치오에 0대1 패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8-19 05:40 | 최종수정 2015-08-19 05:40


ⓒAFPBBNews = News1

손흥민(레버쿠젠)은 45분만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벼랑 끝에 몰렸다.

레버쿠젠이 19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0대1로 졌다. 이것으로 레버쿠젠은 26일 홈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레버쿠젠은 전반은 다소 밀렸다. 전반 5분만에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섰다. 21분 카림 벨라라비, 25분 손흥민이 찬스를 얻었지만 골로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라치오가 최고의 찬스를 맞이했다. 클로제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쳤다.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레버쿠젠도 전반 44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으로 보고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장거리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은 변화를 시도했다. 손흥민을 빼고 아드밀 메흐메디를 투입했다. 라치오는 클로제를 빼고 케이타 발데를 넣었다. 레버쿠젠이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23분 레버쿠젠의 골이 터진 듯 했다. 벨라라비의 크로스를 받은 찰하노글루가 슈팅을 했다.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었다. 오프사이드였다.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키슬링의 몸에 굴절돼 들어갔던 것.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32분 결승골이 터졌다. 라치오였다.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잘못 찼다. 이 볼을 교체투입된 케이타가 잡고 질주했다. 조나단 타가 몸싸움을 걸었지만 이미 탄력이 붙은 케이타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케이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버쿠젠은 율리안 브란트를 넣는 등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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