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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 러브콜 받은 윤일록 이적 실패, 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09 16:27 | 최종수정 2015-08-10 07:51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의 러브콜을 받은 윤일록(23)이 이적에 실패했다.

서울이 제안을 거부했다. 서울은 7일 '포르투의 윤일록 영입 제안과 관련해 시즌 중 선수의 이적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투는 세계적인 유망주를 영입, 성장시킨 뒤 빅리그로 이적시켜 '큰 돈'을 챙기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윤일록도 내심 변화를 꿈꿨다. 그러나 키는 서울이 쥐고 있었다. 계약기간이 1년 반 남은 상황에서 구단이 입장을 정리하면서 이적 제안은 없던 일이 됐다. 서울은 '후반기 다카하기와 아드리아노를 영입하면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FA컵 우승과 K리그 후반기 대도약을 위해 윤일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또 있다.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포르투의 이적료가 서울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명진(카타르 알 라얀)이 시즌 중간에 이적한 마당에 윤일록마저 내보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 최용수 서울 감독은 황선홍 포항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과 함께 일정을 하루 앞당겨 10일 귀국한다. 동아시안컵 휴식기가 끝난 K리그는 12일 재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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