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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장풍파랑' 또 부경 흔들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8-07 07:40



코리아오크스 우승에 빛나는 '장풍파랑'이 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까.

9일 렛츠런파크부산경남(렛츠런부경)에서 펼쳐질 대상경주(경남도민일보배·1600m·국산·3세 이상)에 출전할 '장풍파랑'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코리아오크스 우승을 일구며 2015년 최우수 암말로 선정된 '장풍파랑'이 9월 서울-부경 오픈 경주인 오너스컵 예선 성격의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트리플나인'은 가장 레이팅이 높고 복승율 100%가 말해주듯 '장풍파랑'의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풍파랑'과 '트리플나인'은 렛츠런부경에서 활동 중인 김영관 조교사의 마방 소속이다. 지난 6~7월 벌어진 3차례 대회를 모두 거머쥔 김 조교사가 이번 대회까지 차지할 경우 한국 경마 최초로 4연속 대상경주 우승 조교사가 된다.

장풍파랑(국산·3세·암·레이팅 82·조교사 김영관·마주 임총재)

지난 6월 코리안오크스에서 5마신 차로 여유롭게 우승한 강력한 우승후보. 1800m 거리 적응 성공한 선행마로 올해 최우수 암말로 선정됐다. (통산전적=9전 4승·2위 2회 3위 2회·승률 44.4%·복승률 66.6%)

트리플나인(국산·3세·수·레이팅 104·조교사 김영관·마주 최병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와 코리안더비에서 연거푸 2위, 최우수 3세말 승점에서도 4위에 그친 불운의 3세마. 하지만 선두권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막판에 선두 덜미를 잡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이자 최고 레이팅 보유마다. 만년 2인자 꼬리표 떼기에 나설 우승후보다. (통산성적=8전 5승·2위 3회·승률 62.5%·복승률 100%)

로열임팩트(국산·4세·수·레이팅 90·조교사 김병학·마주 허용권)


지난해 코리안더비 7위 뒤 올해 5차례 경주서 복승률 80%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되찾은 3연승 도전마. 지난 4월 '장풍파랑'과의 1800m 맞대결에서 6마신 반 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에도 활약이 기대된다. (통산성적=20전 4승·2위 5회 3위 3회·승률 20%·복승률 45%)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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