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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맨시티 이적, 쉬운 결정이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15:00


하늘색 유니폼을 입게 된 라힘 스털링. ⓒAFPBBNews = News1

우여곡절 끝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21)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스털링은 5일(현지 시각)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맨시티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나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적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아주 쉬운(easy)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스털링은 "맨시티는 무척 매력적인 팀이다.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겠다. 맨시티에 보다 창의성을 부여해 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스털링의 맨시티 이적 과정은 실로 파란만장했다. 전 소속팀 리버풀은 지난 시즌 내내 스털링과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이전 주급의 4배가 넘는 주급 인상을 제의하는가 하면, 감독과 구단 수뇌부들은 리버풀에 있어 스털링의 가치를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시즌 막판 재계약 협상 자체를 거절하며 이적하겠다는 뜻을 만천하에 밝혔다. 이후 스털링은 일관되게 맨시티 이적을 추진한 끝에 역대 영국 선수 최고 이적료인 4900만 파운드(약 894억원)에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시즌 동안 스털링은 AS로마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발빠른 테크니션인 스털링이 정적인 축구를 하던 맨시티에 젊음과 스피드를 더했다며 호평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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