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 다시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정우영(빗셀 고베)이 중국전을 앞두고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영은 31일 마지막으로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J리그 일정을 마친 정우영은 31일 경기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바로 넘어왔다. 정우영의 합류로 슈틸리케호는 23명의 완전체가 됐다. 정우영은 유럽파가 빠진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그의 발끝에서 공격 방향이 결정된다. 정우영은 첫 경기 상대 중국에 대해 "중국 축구가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얘기하셨듯 홈팀이고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영은 공한증에 대해 묻자 "공한증이요? 깨졌나요? (깨졌다는 기자의 말에) 다시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다시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대로 한번 이겨주고 싶다"고 패기있게 말했다.
정우영은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그는 "아직 100%는 아니다. 경기에 뛰게 될지는 감독님이 선택하시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UAE전 이상으로 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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