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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복 북한 감독의 호기 "동아시안컵 우승하려고 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7-31 18:34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우승하려고 왔다."

김첫 북한 감독의 호기로운 목표였다. 북한은 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짰다. 세대교체에 나선 북한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예멘과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순항하고 있다. 김 감독은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온 4팀 모두 우승하려고 온 것 아닌가. 우리도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6월에 경기를 치르고 모였지만, 사기는 아주 좋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북한의 장점으로 젊음을 꼽았다. 그는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강한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들이 빠졌다. 경기 방법도 바뀌었다. 일본은 미드필드를 장악해 측면 위주로 경기를 풀더라. 중국은 경기력이 달라졌다. 우리가 역습에 대해 잘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우한의 더운 날씨에 대해서는 "더울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실제로 오니까 더 덥다. 극복 잘하겠다. 전반 보다 후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물론 북한의 가장 큰 목표는 이번 대회가 아니라 러시아월드컵이다. 그는 "점진적으로 발전해서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설명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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