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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대표팀이다.
그동안 김신욱은 선배들의 지원을 받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는 '고참'으로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그동안 박지성 이영표 이정수 곽태휘 등 선배들을 보면서 대표팀 생활을 해왔는데, 내가 고참이라느 감회가 새롭다"며 팀에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동아시안컵은 정말 중요한 대회다. 동아시아의 라이벌들과 격돌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시안컵은 김신욱에게 백의종군의 의미도 갖는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휘말려 중심을 잡지 못했다. 소속팀 울산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유럽행의 꿈은 유효하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여전히 이적은 생각 중이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팬들이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같다. 큰 팀,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치러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행이 좌우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욕심은 내려놓고 오로지 대표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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