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수비수 이 용(26)이 카타르에 진출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3일 "이 용이 카타르의 알 코르로 이적한다. 12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조만간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던 제주는 당초 이 용의 이적에 난색을 표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허락하기로 했다. 지난시즌 10위로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한 알 코르는 이 용을 통해 수비보강을 원했다.
광주에서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이 용은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2013년 제주로 이적했다. 중앙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이 용은 올시즌에는 오반석-알렉스에 밀려 주전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는 큰 무대 도전을 택했고, 카타르 이적을 확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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