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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결승골 이동국, K리그 20R MVP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4:21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다들 양 팀이 승점 1을 나눠가질 것이라 예상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 때였다. 그의 발이 불을 뿜었다. 결승골이었다. 이동국이 전북에게 승점3을 선사했다.

이동국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 포함 2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전북은 대전을 4대3으로 누르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동국을 2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전북 극장을 만든 결승골의 주인공'이라 평가한 연맹은 '스트라이커의 능력을 보여준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고 했다.

연맹은 이번 라운드 이례적으로 베스트 공격수를 4명이나 선정했다. 그만큼 스트라이커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이동국과 함께 2골-1도움을 선보인 에두(전북)와 전남의 승리에 힘을 보탠 스테보, 수원의 선제골을 만들어낸 정대세를 최고 공격수로 선정했다. 허리에는 이재성(전북)과 황인범(대전)을, 수비수로는 이종원(성남) 임종은(전남) 오반석(제주) 이종민(광주)을 꼽았다. 최고 골키퍼는 성남의 무실점 승리를 만들어낸 박준혁을 선정했다.

한편,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 MVP로는 서울 이랜드전에서 2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끈 강원의 헤난을 선정했다. 최고 공격수에는 헤난과 함께 조나탄(대구)을 뽑았다. 미드필더에는 노병준 문기한(이상 대구) 박진포(상주) 이재권(안산)이, 수비수에는 정우재(충주) 신형민(안산) 이한샘 백종환(이상 강원)이 선정됐다. 수원FC의 박형순이 최고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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