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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맨유, 데 헤아에 GK 최고 가격표…최소 570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26 08:30


다비드 데 헤아.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25)의 이적료로 '역대 GK 최고 금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헐값에 보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6일(한국 시각)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 데 헤아의 이적료로 역대 최고 GK 이적료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GK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은 지안루이지 부폰(38·유벤투스)으로, 그는 2001년 3260만 파운드(약 569억원)에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다.

맨유는 오는 7월 6일(현지 시간)부터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의 프리시즌 복귀는 물론, 향후 1년 더 쓴뒤 FA 이적을 고려하더라도 부폰 이적료 미만의 가격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데 헤아와의 줄다리기를 1년 더 하는 사이 그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데 헤아의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약 228억원)를 제시했다가 맨유에게 거절당했다. 맨유는 3000만 유로(약 373억원) 안팎에서 데 헤아의 이적료를 조율해왔으나, 최근 2년 연속 '맨유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데 헤아의 가치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구단 내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은 데 헤아와 별개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맨유는 라모스에 대한 첫 영입 제안으로 3200만 파운드(약 56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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