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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지난 2014∼2015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돌아보며 맨체스터 유아니티드와의 개막전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기성용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을 회고하면서 "전문가들 누구도 우리가 맨유를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더구나 루이스 판할 감독의 데뷔전이다. 그런 중요한 순간에 맨유를 꺾는 골을 터뜨렸다. 내 인생 최고의 득점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7일 열린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대1 승리에 다리를 놓았다. 당시 골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입단 이후 첫 득점이었다.
2012년 8월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2013∼2014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다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로 복귀했다.
기성용은 "맨유전에서 터뜨린 골이 스완지시티 입단 후 첫 득점이라 더욱 특별했다"며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골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축구를 그만두고 나서도 기억될 순간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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