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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FA컵에서도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과시했다.
전반 15분 전반은 충주 험멜에 일격을 당했다. 박스 중앙에서 수비수 노형구의 헤딩 선제골이 작렬했다. 그러나 전남은 강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불과 2분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전반 17분 전현철의 왼발 동점골이 작렬했다. 전반 22분 이슬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용우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전반 45분 '인간투석기' 현영민의 전매특허 롱스로인이 작렬했다. 현영민의 스로인을 이어받은 이종호의 왼발 쐐기골이 터졌다. 전반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9분 이날의 히어로 전현철의 '멀티' 축포까지 터졌다. 정석민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해결했다. 전남은 4대1 역전드라마를 썼다.
14개의 슈팅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이중 4개를 골로 연결했다. 충주 험멜 역시 14개의 슈팅 중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전남 레전드' 노상래 감독은 알고 보면 'FA컵의 사나이'다. 1997년 첫 우승과 함께 FA컵 득점왕에 올랐다. 18년전 '캐논슈터'의 최다골(6골) 기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전남은 1997년, 2006년, 2007년 3차례 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노 감독의 사령탑 부임 첫해, 전남은 FA컵 최다우승(포항 스틸러스·4회)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전남은 내달 22일 8강전에서 울산 미포조선과 4강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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