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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교동초 꿈나무에 뜻깊은 추억 안겨줘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06-12 17:19 | 최종수정 2015-06-12 17:19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축구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골키퍼 윤정규, 수비수 권진영과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전문코치들이 참가해 전교생이 110명 남짓한 교동초 학생들과 축구방문교실을 열었다.

교동초 학생들은 오는 7월에 열릴 초등학교 클럽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축구 연습에 한창이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 이정아 교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교사는 대회 참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남학생 못지 않은 실력과 열정을 가진 여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부산 구단에 특별 클리닉을 요청하게 됐다는 것. 이에 부산 구단은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선수단과 코치진을 교동초로 출동시켰다.

이번 방문체육교실은 교동초의 올해 마지막 교내 체육행사였다. 교내 증축공사가 곧 시작됨에 따라서 내년 2월까지 실내 강당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선수들과 어울리며 무척 즐거워 했다는 게 부산 구단의 설명이다.

교동초 꿈나무들은 축구의 기본 테크닉부터 기초 트레이닝법을 배우며 다가오는 대회에 대한 선전을 기원했고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과는 홈경기 관람 및 응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진영은 "더운 날씨인데도 아이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열렬한 환호와 응원에 더위를 못 느낀 것 같다"면서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로 열심히 훈련해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올해도 부산 시내 2만명의 학생들을 만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교방문축구교실', '부산아이파크와 함께하는 K리그 축구의 날', '사랑나눔 축구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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