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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31·뉴욕 닉스)가 프로축구단의 구단주로 변신해 화제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FC는 북아메리카 리그에 속한 프로팀이다. 앤서니가 이 구단을 소유하게 된 데에는 아버지가 푸에르토리코 태생이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게다가 앤서니는 농구를 제외하면 열성 축구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세계적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 투어에 나섰을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UCLA 캠퍼스에서 훈련하고 있는 앤서니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아들과 함께 축구장에 나타난 앤서니는 함께 축구를 하며 숨겨뒀던 축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앤서니는 "당연히 호날두가 가장 좋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미국투어에 불참하면서 두 슈퍼스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앤서니는 "그래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분야는 농구"라며 농구인생에 계속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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