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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이정협과 경쟁, 나는 다른 스타일이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6-08 13:04 | 최종수정 2015-06-08 13:0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인 미얀마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8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용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선수단은 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인 미얀마전이 열리는 태국으로 건너간다. 16일로 예정된 미얀마전은 미얀마가 브라질월드컵 예선전 관중 난입 사건으로 FIFA의 징계를 받아 제3국인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파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08/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이용재(나가사키)가 동갑내기 공격수 '군데렐라' 이정협(상주)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용재가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위해 8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그가 A대표팀에 합류한 건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꾸준히 그를 지켜봐왔다. 제주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살핀 뒤 최근 일본에 건너가 J2-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이용재의 활약을 눈에 담았다. 이용재의 꾸준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활약을 지켜봤다. 최근 일본에 건너가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이용재를 향한 여론은 부정적이나, (그동안 경기를 본 결과) 적어도 내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 마디가 이용재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대표팀 발탁에) 처음에는 놀랐는데 감독님이 지켜보고 계신걸계속 느껴왔다"면서 "뒷공간을 파고 들고 수비에 열심히 가담하는 걸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갑내기 공격수 이정협과의 피할수 없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이용재는 이정협과의 스타일을 비교하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정협이와는 서로 친한 사이다. 열심히 뛰는건 비슷하다. 정협이는 전통 스트라이커 스타일이다. 나는 팀에 도움을 주는 스타일이다. 장점을 잘 살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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