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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자월드컵]한국 속한 E조 판도는 1강2중1약

기사입력 2015-06-07 13:20 | 최종수정 2015-06-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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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AFPBBNews = News1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여자월드컵 1승과 동시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윤덕여호는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1강2중2약의 구도다.

1강은 단연 브라질이다. FIFA여자랭킹 7위인 브라질은 지역예선을 겸한 2014년 코파아메리카 페메니나에서 우승했다. 1차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와 한 조에 묶였다. 3승1패를 기록하며 2차예선에 올랐다. 2차 결선리그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콜림비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승1무로 우승했다. 2007년 중국 여자월드컵 준우승이 최고성적이다. 당시 독일에게 0대2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최고 스타는 역시 마르타다. FIFA올해의 여자선수상만 5번이나 차지했다. 마르타는 현재 여자월드컵에서만 14골을 넣었다. 독일의 비르기츠 프린츠와 함께 여자월드컵 최다득점선수다. 비르기츠 프린츠가 이번 대회 나오지 않는다. 마르타는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마르타보다 더 무서운 선수는 바로 크리스틴이다. 크리스틴은 코파아메리카 페메니나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마르타가 없었던 브라질을 월드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2중은 한국과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남자축구에 비해 여자축구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조직력은 무섭다. 이그나시오 퀘라다 감독은 1988년부터 스페인 여자대표팀을 맡아왔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대표팀까지 퀘라다 감독의 지도 철학을 공유했다. 주장인 베로니카 보퀘테와 공격수 소니아 베르누데스 등이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다.

한국은 2010년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 같은해 17세이하 여자월드컵 우승멤버가 골고루 포진했다. 특히 잉글랜드 여자축구무대를 평정한 지소연과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은선이 주목할만한 선수들이다.

1약은 코스타리카다. FIFA여자랭킹 37위로 E조 가운데 최하위다. 브라질은 7위, 스페인은 14위, 한국은 18위다. 코스타리카는 2014년 북중미카리브해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월드컵을 밟았다. 그동안 북중미에서도 약체였던 코스타리카인지라 월드컵 진출 자체도 이변이나 다름없다. 선수들 대부분이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만큼 미지의 팀이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셜리 크루즈가 위협적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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