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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이적시장에서 데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재정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다. 간단하다. 아스널의 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말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수 영입은 필수다. 그러나 돈이 없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데려올 수 없다. 방법은 하나다. 벵거 감독은 "룰을 어기고 싶지 않다. 아스널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적게 돈을 쓸 지 얘기해줄 수 없지만, 나는 항상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이어 "나는 선수의 몸값과 기량의 적정선을 유지하길 원한다. 산티 카솔라는 FA컵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그렇다고 그의 몸값이 1억5000만파운드(약 2554억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통해 전력을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매년 그래왔듯이 전도유망한 선수를 싸게 영입해 몸값을 키워 다시 팔아야 할 것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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