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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보는 앞에서 이겼어야 하는데…"
최근 3연승을 포함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다가 최강 전북에 막혀 주춤했던 인천이다. 이날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첫 경기 패배(1대2)를 설욕하고 홈경기 연승을 타고 싶었다.
하지만 골키퍼 유 현의 선방에 불꽃 튀는 여러번의 공격 찬스에도 열세를 만회하는 동점골 이후 추가골에는 실패, 연패에 빠지지 않은 것으로 만족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운 날씨에도 청소년 이벤트로 많은 응원단이 찾아왔는데 홈에서 화끈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아쉬움만 남은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전북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1주일 동안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지난 일을 잘 잊은 눈치였다. 여기에 오늘 수원전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더 회복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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