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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승리의 주역 황의조는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찬스를 계속 놓치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만회해야 겠다는 생각이 컸다. 무조건 골을 넣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멀티골의 공을 동료들에게 넘겼다.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달 18일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 소집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단연 주목을 받을 만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아직 팀에서 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대표팀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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