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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에 임한 스티븐 제라드(35)가 올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리버풀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제라드는 종이에 사인을 한 뒤 "나는 아직 LA에 가지 않았다. (여기엔)사인할 수 없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리버풀 팬들에게 마지막 예의를 지킨 셈이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도 제라드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의를 표했다. 리버풀 동료들은 경기가 끝난 뒤 모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이 찍힌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제라드와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제라드도 "영원한 리버풀 팬으로 남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LA 유니폼 사인을 거절하는 제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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