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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원정 징크스는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 변수가 제주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 2분 정영총이 팀 동료 강수일과 헤딩을 하다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다행희 의식을 되찾았지만 조 감독은 전반 4분만에 심광욱을 투입해야 했다. 4분만에 발생한 의도치 않은 교체 카드가 수원전을 준비해온 조 감독의 구상에 걸림돌이 됐다. 조 감독은 "병원 검진 결과 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순간 의식을 잃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한다"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조기에 선수를 교체하면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이 생겼다. 새로운 선수가 일찍 투입되며 조직력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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