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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불패'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 올 시즌 원정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인천 원정은 제주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다. 만약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제주발 돌풍은 K리그 클래식을 강타할 태풍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그 동안 제주는 인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 더욱 강력했다. 최근 대 인천전 원정 11경기 연속 무패(3승8무)를 질주하고 있다.
제주의 강점은 탄탄한 공수 밸런스와 원활한 로테이션 플레이다. 로페즈, 강수일 등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윤빛가람의 2선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수비에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정다훤이 부상 악몽에 빠졌지만 김봉래가 그의 공백을 잘메우고 있다. 이밖에도 김경민 정영총 심광욱 등 신예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조성환 감독의 승부수는 이번에도 같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정 부진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일단 인천전에 대한 집중력을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