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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위 경쟁 벌이는 아스널에 또 재 뿌릴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13:53 | 최종수정 2015-05-08 13:55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아스널전에서 시즌 9호골과 함께 '더블'을 노린다.

스완지시티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11월 10일 아스널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기성용도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스널은 현재 맨시티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승점 70점이다.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다만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맨시티는 10일 오후 9시30분 QPR과 격돌한다.

기성용은 3일 스토크시티 원정경기(2대0 승)에서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내 최다 득점이다. 한달 여만에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아꼈다. 기성용은 아스널전에 출격해 팀의 연승과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맨유를 상대로도 2연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두 번의 맨유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을 상대로도 시즌 '더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시즌 맨유를 두 번 모두 이겼다. 아스널에도 똑같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또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상 후보로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다"며 "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상관없지만 올 시즌은 나에게도, 팀에게도 최고의 시즌이었다.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승점 53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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