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아스널전에서 시즌 9호골과 함께 '더블'을 노린다.
기성용은 3일 스토크시티 원정경기(2대0 승)에서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내 최다 득점이다. 한달 여만에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아꼈다. 기성용은 아스널전에 출격해 팀의 연승과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맨유를 상대로도 2연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두 번의 맨유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을 상대로도 시즌 '더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시즌 맨유를 두 번 모두 이겼다. 아스널에도 똑같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또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상 후보로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다"며 "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상관없지만 올 시즌은 나에게도, 팀에게도 최고의 시즌이었다.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승점 53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