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놓칠 경우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대신 클롭 감독을 후임자로 앉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방송 역시 'AC밀란과 나폴리가 클롭 감독 영입전에 뛰어 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영국 현지 베팅업체들은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어느 팀 사령탑으로 취임할 지 이미 배당률까지 책정된 상황이다. 맨시티가 2.2배로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임자로 확정된 상황이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도르트문트의 긴 침체기를 벗겨내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일궈낸 클롭 감독의 지도력은 큰 각광을 받아왔다. 클롭 감독 본인도 의욕에 넘친다. 지난 15일 도르트문트 퇴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다른 클럽과 미리 접촉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쉴 생각도 없다"며 새 시즌에도 지도자 인생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클롭 감독은 현역 및 지도자 생활 내내 독일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때문에 타 리그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과연 클롭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