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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낙동강 오리알' 마리오 발로텔리의 정리를 원하고 있다. 발로텔리의 자리는 비슷한 처지인 맨유의 라다멜 팔카오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올시즌 리그 14경기(선발 8)에서 1골에 그친 것을 비롯해 총 1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3골에 그쳤다. 경기력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고, 여러가지 경기 외적인 구설수에도 휘말렸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행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의 마시모 페레로 회장은 "발로텔리에게 부족한 것은 배고픔"이라며 그의 주급을 상당부분 삭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팔카오는 맨유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올시즌 4골 4도움으로 발로텔리보다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그쳤다. 기대치와 주급의 차이를 생각하면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팔카오는 EPL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마땅히 원하는 팀이 없다. 따라서 리버풀의 임대 영입 의지는 팔카오나 AS 모나코 모두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닮은 꼴의 발로텔리와 팔카오가 다음 시즌 부활의 찬가를 부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