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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리버풀, 발로텔리 방출 후 팔카오 영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16 18:49


비슷한 처지에 처한 팔카오(왼쪽)와 발로텔리. ⓒAFPBBNews = News1

리버풀이 '낙동강 오리알' 마리오 발로텔리의 정리를 원하고 있다. 발로텔리의 자리는 비슷한 처지인 맨유의 라다멜 팔카오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올여름 발로텔리를 방출해 적절한 재정유동성을 확보하고, 그 자리에 팔카오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16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의 이적료에 AC밀란으로부터 발로텔리를 영입했다. 당시 리버풀은 발로텔리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올시즌 리그 14경기(선발 8)에서 1골에 그친 것을 비롯해 총 1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3골에 그쳤다. 경기력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고, 여러가지 경기 외적인 구설수에도 휘말렸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행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의 마시모 페레로 회장은 "발로텔리에게 부족한 것은 배고픔"이라며 그의 주급을 상당부분 삭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리버풀은 발로텔리의 빈 자리를 팔카오로 채울 계획이다.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형식이 유력하다. 팔카오의 맨유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있지만, 맨유는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팔카오는 맨유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올시즌 4골 4도움으로 발로텔리보다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그쳤다. 기대치와 주급의 차이를 생각하면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팔카오는 EPL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마땅히 원하는 팀이 없다. 따라서 리버풀의 임대 영입 의지는 팔카오나 AS 모나코 모두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닮은 꼴의 발로텔리와 팔카오가 다음 시즌 부활의 찬가를 부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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