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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역사' 루니, 통산 도움 5위…제라드와 2개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18:32


웨인 루니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5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도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각) EPL 32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애슐리 영의 대활약을 앞세워 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루니는 팀의 3번째 골인 후안 마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측은 이 패스가 루니의 EPL 통산 90호로, 루니는 EPL 역대 도움 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EPL 통산 도움 순위에서 루니보다 높은 선수는 라이언 긱스(전 맨유·162개), 프랭크 램파드(맨시티·102개), 데니스 베르캄프(전 아스널·94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92개) 등 4명 뿐이다.

이로써 루니는 자타공인 EPL을 대표하는 '도움 배달꾼' 제라드-램파드와 어깨를 견주게 됐다. 올시즌이 끝난 뒤 제라드와 램파드가 EPL을 떠나는 만큼, 루니는 EPL 역대 도움 2위까지는 노려볼만 하다. 또 '센스 넘치는 공격수'의 대명사 베르캄프 못지 않은 패싱력도 입증했다.

이번 시즌 12골을 기록중인 루니는 EPL 통산 골 부문에서도 총 184골을 기록,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260골)와 앤디 콜(187골)에 이은 역대 3위를 기록중이다. 통산 골 부문 역시 시어러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만간 콜을 넘어 역대 2위에 오를 예정이다.

루니는 지난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무대에 입문한 이래 13시즌 동안 EPL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루니는 지난 2004년 맨유로 이적한 뒤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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