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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카카와 한솥밥? MLS 올랜도 '러브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4:31


치차리토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어디가 될까. ⓒAFPBBNews = News1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외면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미국프로축구(MLS) 올랜도시티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 시각) "미국프로축구(MLS)의 올랜도 시티가 치차리토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올랜도는 지난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선수에 빛나는 카카가 주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이에 따르면 올랜도는 최근 맨유에게 치차리토의 영입을 노크했다. 신생구단인 올랜도는 연고지에 라틴아메리카 계열의 시민들이 많은 편이다. 올랜도는 카카에 이어 멕시코 축구스타인 치차리토의 영입을 통해 팬층을 창출해낼 계획이다. 에버턴과 맨시티에서 뛰었던 올랜도의 아드리안 히스 감독은 치차리토에게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차리토는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13경기 출전(선발 1)에 그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다. 내 실력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벽은 치차리토에겐 너무 높다.

친정팀 맨유에도 치차리토의 자리는 없다. 그와 맨유의 계약은 2016년 6월까지다. 맨유는 치차리토의 이적료로 800만 파운드(약 130억원)를 책정하고 이적을 추진중이다. 사우샘프턴, 스토크시티, 웨스트햄 등 EPL 중하위권 팀들을 비롯해 세리에A의 AC밀란, 라치오, 인터밀란,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 등이 치차리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S는 동부-서부 컨퍼런스에 각 10개 팀씩 20개팀이 리그 전을 펼친다. 치차리토 외에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파드(맨시티) 등이 오는 7월 MLS에 합류할 예정이다.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올랜도는 현재 1승2무2패, 승점 5점으로 MLS 동부 5위를 기록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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