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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아시아그룹에 매각?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10:19


ⓒAFPBBNews = News1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팀 AC밀란이 중국 기업에 인수될까.

AFP 통신은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현지의 보도를 인용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가 구단을 중국 국영 기업에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기업 명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중국 음료 회사인 항저우 와하하 그룹이 AC밀란 매입의 유력한 후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말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구단 주식 75%를 이미 중국에 매각했다'고도 보도했다. 추정 매각 금액은 10~15억유로(약 1조1873억원~1조7809억원)다.

그동안 AC밀란 구단 매각에 대한 보도는 끊이지 않았다. 2월에는 중국 기업인 완다그룹에 구단 지분을 매각한다는 루머가 흘러 나왔고, 3월에는 태국 기업이 협상 대상자라는 보도도 있었다.이에 베를루스코니 측은 구단 지분 매각 보도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매각이 사실이라면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인터밀란과 AC밀란 모두 아시아 그룹이 운영권을 갖게 된다. 앞서 인터밀란은 2013년 인도네시아 재벌에 구단 지분 70%를 매각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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