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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고별전서 2골 작렬…수아레스-토레스와 함께 한 감동 무대
제라드는 29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전현직 리버풀 올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자선경기를 가졌다. 유스팀부터 합치며 무려 28년간 리버풀과 함께 해온 제라드를 위한 고별전이었다.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제라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루이스 수아레스, 티에리 앙리, 존 테리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과 함께 뛰었다.
안필드의 리버풀 팬들은 한때 '배신자'로 불렸던 토레스와 수아레스에게도 따뜻한 환영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팬들이 그리웠다. EPL로 돌아온다면 반드시 리버풀로 돌아올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토레스도 "잊지못할 특별한 하루"라며 감정이 복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7월부터 MLS LA갤럭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